Insight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제 : {창} 1주차 노트워킹)

패러다임 2023. 9. 23. 14:55

혼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서, 창업 프로그램 중 괜찮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과제를 받았네요. 여기에 자주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첫 번째 과제는 네트워킹을 텍스트로 하는 노트워킹 과정입니다. 아래의 질문에 답해서 나를 브랜딩 하고, 나와 비슷한 분들을 팀으로 모시는 네트워킹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1. 나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엇에 의해 동기부여가 되시나요?

A1-1. 성공의 정의 : 성공이란, 내 삶이 여유롭고 밸런스가 있는 삶이 갖춰졌을 때를 말합니다.
A1-2. 동기부여 : 내가 만들어낸 서비스/제품으로 인해서 세상이 더 좋아지거나 재밌어질 때 일의 의미를 찾으며 동기가 생깁니다.

성공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돈이나 명예가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 성공을 정의하기에는 성공이란 단어 자체가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던 도중, 첫 직장에서 사장님이 해주신 말씀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필자 : 사장님, 어떤 삶이 좋은 삶입니까?

사장님 : 균형 잡힌 삶, 밸런스가 갖춰진 삶이 좋은 삶이야. 아무리 업무로 성공하고 학문으로, 정치로 성공해도 너무 그것에 매몰만 되어버리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거든. 그래서 열심히 일하되, 다른 부분도 놓치지 않는 삶이 좋은 거야.

 

사실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사장님이 신입사원에게 해주시는 말씀의 느낌은 '최선을 다 해라', '사장의 꿈을 꿔라'같은 말씀일 줄 알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장님께서는 균형을 강조하셨고, 이후에 필자가 창업하면서 월매출 2천씩 올렸을 때 사장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 필자는 하루 2시간씩 자면서 일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성공이라는 것은 균형 잡히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제한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를 만든 '여유'가 있는 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세상에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일이 잘 되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취업교육사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취업 이외에도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했을 때가 가장 뿌듯했고, 그것이 하루에 두 시간씩 자면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Q2. {창}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2. 무모했던 첫 창업처럼,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는 힘을 다시 얻고 싶습니다.

처음 창업이 끝나고 회사에 입사하면서 나름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고, 도전정신이나 무모함 같은 단어는 잊어버린 지 오래되었는데요. {창}을 합류하면서 과거의 무모함을 다시 찾아보려고 합니다. 필자는 서울시장을 만나려면 당일에 무작정 찾아가서 만나던 사람이고,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님을 찾아뵙고 싶다고 생각해서 2주도 안 걸려서 만났습니다. 지금도 회사에서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사장님을 찾아가서 제안드리고 하지만, 이제는 회사 밖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힘을 얻고 싶습니다.


Q3. 팀빌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A3. 자기 주도, 빠른 러닝커브, 긍정적 사고

  • 자기 주도 :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분
  • 빠른 러닝커브 :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서 막혀있지 않고, 두려움 없이 빠르게 배우는 분
  • 긍정적 사고 : 어떤 상황을 마주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

 

Q4. 자급자족 가능한 수준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는 "행복한 자영업자"부터, 자아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시장에 도전하는 "모험가"까지. 본인의 스타트업이 목표하는 지점이 있나요?

A4. 행복한 자영업자 70%, 모험가 30%

사업 초기부터 매출이 나와서 굳이 투자받지 않고도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가 자생가능하지 않으면 구성원들이 행복해질 수 없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여유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과, 빚에 레버리지까지 더한 주식투자는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완전히 다른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로켓에 타는 것은 나중에 하더라도, 성장이 늦더라도, 초기부터 매출을 내는 행복한 자영업자를 목표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구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일부의 혁신을 추구하는 모험가의 기질을 어느 정도까지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5. 리더와 팔로워 중 어떤 역할이 본인에게 잘 어울린다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리더

필자는 맨땅에 부딪히고 빠르게 실행하는 사람이다 보니 팔로워 역할을 하기가 어려운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당장 생각나면 실행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누군가의 결재를 받고 진행하는 프로세스에 큰 부담을 느낍니다. 스스로 먼저 시장을 개척하고, 길을 만들면서 팀원과 함께 가는 역할을 자처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Q6. 어떤 문화를 가진 회사를 만들고 싶은가요? 혹은 어떤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요?

A6. 취미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밌어서 자꾸 가고 싶은 회사

일과 취미는 한 끗 차이라고 합니다. 무언가에 열정을 다하는 것을 기본으로
- 돈을 번다 : 일
- 돈이 안된다 : 취미
라는 것이죠.

서핑하거나 프라모델을 조립하거나, 여행 다니는 취미는 돈이 안되지만 열정을 다하곤 합니다. 그 자체가 재밌기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그런데 반대로 '일'이나 '회사'는 돈이 되지만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재밌게 일하고, 돈까지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Q7. 초기 창업 단계 최소한의 월급은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A7. '최소' 임금은 3개월까지는 무급, 6개월까지는 최저임금, 이후부터는 본인이 받던 임금 이상

바로 매출이 나오는 사업을 원하기 때문에 바로 월급이 나오는 상황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임금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무급이나 최저임금까지 받을 각오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다만, 너무 그 기간이 길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6개월부터는 원래 받던 월급을 받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8. 앞으로의 마음가짐 및 각오

A8. {창}의 참여를 터닝포인트로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돈을 내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터닝포인트로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분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으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현재의 상태를 바꾸고 싶습니다. 기존보다 두 배, 세배 빠르게 달리는 상태로 기존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궤도로 진입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의도도 좋지만, 이제는 여의도를 떠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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