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90일 창업

[90일 창업_010] Day22. 사업의 의지를 다잡는 법

패러다임 2023. 5. 4. 13:47

1. 90일의 1/6을 통으로 날리다.

저번 글은 7일차였다. 그렇다는 말은 부끄럽게도, 15일이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당장 실천한 것은 없었다. 90일에서 1/6이 그냥 날아간 것이다. 그런데 이번만 의지가 이렇게 무너졌던 것은 아니다. 필자는 관성이 매우 커서 무언가를 시작하면 계속 한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한다면 계속 안한다.

필자가 입사하고 5년이 흘렀으니 그간의 관성은 생각 이상으로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창업교육을 수강하기로 했다.


2. 내 스스로가 못하면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해본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대한민국은 사교육의 나라다. 없는 사교육이 없는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창업 사교육이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심지어는 필자도 그것을 만드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던 와중에 지인이 '라이프해킹스쿨'을 추천해줬다. 지인이 들은 과정은 아니고 '이런게 있다더라'정도였는데 호기심에 수강을 시작하게 됐다.
과정은 5일과정이고 입문교육이라 마인드셋부터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듣다 보니 필자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가치와 결이 잘 맞아서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었다.

나혼자 안되면 누군가 같이 할 동료를 찾으면 된다. 그 동료를 위해서라도 노를 젓게 되니까.



3. 무슨 내용이지?

필자는 평소에 주변 사람에게 창업을 많이 권유한다. 꼭 회사를 때려치고 하는 창업이 아니라도 작은거라도 스스로 시도해보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게 되면 삶의 질이 매우 많이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것이 창업의 이유이고 그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이프해킹스쿨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인간에 대해서 분석하고 목표와 창업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금일 수강한 내용을 일부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2가지 기계시스템>
1)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2) 사람은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뭔가를 잊어버리고, 리스크와 스트레스를 본능적으로 피하려는 방어시스템이 있다는 특성을 알아야 한다. 사람을 고차원적으로 생각하여 모든 것을 커버하려고 하면 뭐든 진행이 쉽지 않다. 인간을 두가지의 시스템이 있는 단순한 구조로 생각한다면 망각을 이용하고 방어시스템을 이용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에버노트, 노션, 잔디 등의 메모 및 협업툴이 나왔고, 위험과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에서 돈을 조금 줘도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견해>
요즘 유행하는 경제적 자유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강사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삶을 사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 삶을 행복하게 사는 시간을 늘리고, 불행한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와 취미 등에 대한 가치관보다는 인생 자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서 경제적 자유가 자본주의체제 하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4. 효과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내용들은 필자의 가치관과 맞아서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필자가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훨씬 더 필자의 가치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5일 과정에서 매일 인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처럼 진행을 못하는 사람은 이렇게 시스템이 있어야 간신히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을 준비운동 삼아서 관성을 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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