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략이 없다는 게 전략입니다. 필자는 무계획형이다. 여행을 가도 사업을 해도 일단 지르고 수습한다. 그러면 어떻게든 살아져 왔기에, 그렇게 35년을 살아왔기에 계획을 착착 세워서 진행하는 것이 아직도 매우 어렵다. 보통 무계획형이 아니라 무계획의 끝판왕이다. 무계획의 단적인 사례를 두 가지 꼽자면, 인도 여행과 첫 번째 창업이다. 인도 여행은 군 입대 전, 훈련소에 들어갈 때까지 2주가 남은 시점이었다. 당시에는 건축학도였기 때문에 선진 건축인 유럽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과자를 파는 알바를 하며 돈을 모았다. 하필이면 그 당시에 금융을 공부한답시고 주식에 몰빵 했다가 반토막이 나버렸다. 아직도 기억나는 종목, 코데즈컴바인이다. 아마 필자가 들어간 지점이 저기 어느 고점 부근이었을 것..